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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동문연예인 “소문난 모교애”/고현정·김혜수·이덕화 등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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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동문연예인 “소문난 모교애”/고현정·김혜수·이덕화 등 7명

입력
199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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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출연료 1억4천만원 전달/학교측,감사패수여 동국대 연극영화과 동문연예인 7명이 모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동국대는 6일 상오10시30분 교내 중강당에서 민병천총장 오록원이사장과 교직원 학생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개교 기념식에서 고현정(24)김혜수양(24)등 동문연예인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양등은 지난해 11월 김무생 이덕화 홍학표씨등 졸업생연예인, 유하영양등 재학생연예인들과 함께 L제과 광고모델로 출연해 받은 1억4천만원 전액을 모교발전기금으로 낸 공로다. 이들의 단체 CF출연은 동문회를 통해 들어온 L제과측의 제의를 받고 출연료 문제를 논의하다 전액을 학교에 기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민총장은 『연예활동을 통해 모교를 빛내는 이들이 기금까지 희사해 학교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에 감사하는 뜻을 작은 패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은사인 연극영화과 학과장 김흥우교수는 『기부금중 7천만원은 기자재구입비, 나머지는 교내소극장 시설비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실시될 대학평가제 준비에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동문연예인들은 91년에도 광고에 집단 출연, 출연료를 모교에 기탁했었다.

 김혜수양은 『동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힘이 닿는대로 모교를 위한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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