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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통합 무산지역 “마찰”/천안군 등 곳곳서 “불공정조사”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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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통합 무산지역 “마찰”/천안군 등 곳곳서 “불공정조사”문제제기

입력
199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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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사·부분통합 요구 행정구역통합에 관한 주민의견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통합이 결렬된 지역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반발,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는등 곳곳에서 통합 후유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통합이 무산된 이리시·익산군에서는 이리시의회가 지난 4일 임시회의를 열어 이리·익산지역 공무원과 통합반대투쟁위원회가 여론조사과정에서 날조된 유인물을 배포, 통합을 무산시켰다며 이번조사의 무효화를 선언하고 재조사촉구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또 익산군 오산·춘포·금마면등 3개면 주민들은 지난 1일부터 지역별로 이리시편입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전북도에 부분편입을 건의했으며 이들 3개면 이장들은 7일 합동으로 흡수통합 결의대회를 갖고 전이장이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 충남 천안군 풍세면 시·군통합추진위원회(대표 김홍경)는 천안시·군통합 주민의견조사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 주민의견재조사를 실시하거나 풍세면만이라도 천안시에 편입시켜줄것을 요구하고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내무부에 보냈다.【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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