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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해협 35분 주파/영불 해저터널… 승객운송은 10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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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해협 35분 주파/영불 해저터널… 승객운송은 10월 가능

입력
1994.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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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프랑스)=한기봉특파원】 영국―프랑스간 도버해협을 철도로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6일 프랑스 칼레에서 프랑수아 미테랑프랑스대통령과 엘리자베스영국여왕의 테이프 커팅으로 개통됐다. 엘리자베스영국여왕은 이날 터널의 영국쪽 지상구간인 런던의 워털루역에서 터널 운행 열차인 유러스타를 타고 칼레에 갔다.

 6년 공사에 총공사비 12조원이 들어간 이 터널을 달리게 될 유러스타는 도버 해협을 35분에 주파한다. 전장 약 50의 이 터널은 「르 셔틀」이라 부르는 여객 및 화물용 왕복열차와 파리―런던, 런던―브뤼셀간을 운행하는 초고속 열차 유러스타가 다니는 3개 터널로 구성돼있다.

 유러스타는 파리―런던 간을 3시간, 런던―브뤼셀간을 3시간15분에 달리는데 일반 승객 수송은 안전점검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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