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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반대운동 확산/양산지역 주민,등교거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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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반대운동 확산/양산지역 주민,등교거부 추진

입력
1994.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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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정재락기자】 양산지역의 「핵폐기물저장고 유치반대 공동투쟁위원회」(위원장 강현호·49)는 4일 정부가 10일까지 핵폐기물저장고 유치 포기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11일 하오2시 양산군 기장읍 새마을탑옆 공터에서 제5차 주민궐기대회를 갖고 12일부터 초·중·고교생들의 등교거부운동을 무기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지역 주민 2백여명은 지난달 28일 하오7시께 장안읍사무소앞에서 윤장태읍장(56)이 핵폐기물저장고 유치에 찬성하고 있다며 『읍장사퇴』등을 요구하며 3시간동안 농성을 벌였었다. 또 이날 상오에는 장안읍 좌천리 버스정류소에서 원자력의 안전성등을 홍보하던 유인물을 배포하던 한국원자력연구소 조사연구실 이기순박사(56)등 연구소 직원 7명이 반대측 주민들에게 붙잡혀 이중 이박사등 2명이 장안읍사무소앞에서 6시간등안 억류되기도 하는등 곳곳에서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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