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은 주민 및 병사들의 잇따른 중국 탈출을 막기 위해 최근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탈출자를 발견할 경우 즉각 사살하라는 명령까지 현지 군경에 내려놓고 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과 중―북한접경거주 주민들이 2일 말했다. 이들은 북한당국이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는 주민들의 탈출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후방지역에 근무하던 보위부 및 사회안전부요원들을 함경북도와 자강도 일대 중국과의 접경지역에 이동 배치해 주민 및 병사들의 동태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특히 중국 길림성 장백현과의 접경지역인 북한내 오지를 포함해 개산둔과 마주보고 있는 회녕과 신성 무산 혜산 신의주등지를 취약지역으로 지정, 이들 지역에 대한 경비활동을 종전보다 2∼3배 이상 강화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