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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유전 폭발사고/근로자등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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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유전 폭발사고/근로자등 긴급대피

입력
199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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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 로이터=연합】 영국 북해유전의 한 유정에서 2일 한두차례의 폭발사고가 발생, 인근 애버딘 연안경비대와 공군 구조반이 현지로 급파돼 근로자 대피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경찰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사고가 난 애버딘 근해 파이퍼 브라보 석유생산시설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으나 예방조치로 1백80명의 근로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버딘에서 북동쪽으로 1백60쯤 떨어진 플랫폼에서 한두차례의 약한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생산회사인 엘프사 대변인도 플로타 파이퍼 브라보 플랫폼에서 이날 하오 1시(한국시각 하오9시)가 지난뒤 사고가 발생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있는 긴급 상황의 내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파이퍼 브라보유정은 하루평균 7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플로타유전 전체의 생산량은 하루 20만배럴에 달한다.

 그러나 이날 사고로 원유 생산이 중단됐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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