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2일 쌍용등 일부 정유사들의 공장도가격 인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그에 맞춰 해당주유소가 휘발유 소비자값을 추가로 내리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이 경우 휘발유의 최종소비자값은 현재 쌍용등 일부 정유사의 계열주유소가 받고 있는 ℓ당 5백99원보다 18원이 더 싼 5백81원이 될 전망이다. 상공부는 또 이번 유가인하 파문을 계기로 수입개방을 포함한 전면적인 유가자유화를 앞당겨 빠르면 올 연말께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공부관계자는 이날 『연동제가 최고가격을 고시하는 형태이므로 정유사가 공장도가격을 얼마나 내려도 상관없지만, 유통마진도 함께 고시돼 있어 주유소가 마진을 더 많이 받으면 현행법상 엄연히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쌍용정유가 현재 공장도가 인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확인될 경우 계열주유소의 소비자가를 더 내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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