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일 북한이 최근 특이한 군사동향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 『국방부는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24시간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갖추어 어떤 사태에도 만반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2면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각후 처음으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참석자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통일부총리를 중심으로 긴밀협의체제를 더욱 강화, 기민한 대응으로 안보문제에 관해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으므로 미일등 우방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확고한 원칙을 지키면서 단호한 대책을 수립,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안보문제는 대통령으로서 최대의 관심사이기때문에 취임후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안보문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으나 아직도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계장관들이 조정회의를 보다 활성화시킴으로써 빠른 시일내 핵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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