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의 사상가인 로제 카이와가 사람이면 누구나 빠져드는 「놀이」의 기능, 분류, 사회성, 본질에 대해 본격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그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낭비되는 시간으로 간주되는 놀이를 휴식이나 즐거움의 분위기를 가져다 주며, 나아가 사회에서 최고도의 문화활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설명한다.
그는 경쟁 놀이와 모의 놀이 이외에 우연 놀이와 현기증 놀이라는 두개의 범주를 제시한다.
현기증 놀이는 지각의 안정을 파괴하면서 혼란, 공포의 감각을 맛보는 놀이인데 회전 및 낙하의 운동, 공중서커스가 여기에 속한다.
그는 네 개의 기본놀이의 범주를 기초로 문화의 발달을 고찰한 후, 한 사회의 특징을 그 사회가 좋아하는 놀이종류를 통해 파악한다. 문예출판사간·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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