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자국이나 여드름 흉터로 두툴두툴한 피부의 일부를 갈아내는것이 피부박피 수술이다. 수술은 전기 롤러를 이용한다. 전기 롤러를 회전시켜 울퉁불퉁한 피부를 깎아내는것이다. 피부박피 수술을 하기 위해선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따라서 보통 2주간의 입원치료를 하게 된다. 피부를 깎아내면 얼굴에 딱지가 잔뜩 생기게 되는데 10일∼2주가 지나면 이 딱지가 저절로 떨어져 피부가 뽀얗게 재생된다.
피부가 재생될때 처음엔 검은색으로 변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 2개월이 지나면 차차 원래 피부 색깔을 되찾게 된다. 제 피부색깔을 내기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더 더디게 회복 될 수도 있다.
모든 성형수술이 그렇듯 피부박피술도 흉터가 감쪽같이 없어지리라 기대해선 안된다. 흉터가 경한 경우 1백% 완벽히 제거되지만 심한 상태는 흉터자국이 희미해지는 정도이다.
마마나 여드름 자국외에도 희미한 점, 수두 자국, 주름살등에도 피부박피술을 적용할 수 있으나 역시 완벽해질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한편 박피술이란 피부의 위층 일부를 깎아내는 수술이므로 흉터를 없애기 위해 깊이 깎으면 군살이 튀어나오는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피부박피술을 여러차례 실시하는것은 위험하다. 원칙적으로 한번 할 수 있고 혹시 덜 깎인 곳이 있다면 한번 정도 다시 시행한다.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너무 얇게 피부를 깎아내서도 안된다. 피부의 외피만 벗겨내 효과를 볼수 없기 때문이다.<신극선 연세대의대교수>신극선 연세대의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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