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임25돌 축하겸해… 각계 1백50여명 참석 김수환추기경의 강론과 글을 엮은 「김수환추기경의 세상 사는 이야기―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출판기념회와 추기경 서임 25주년 축하를 겸한 행사가 1일 하오6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수환추기경을 비롯, 김옥균주교등 서울대교구소속 신부들과 김덕안기부장 박찬종신정당대표 시인 고은씨 정달영한국일보이사등 각계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책은 가톨릭신앙생활연구소장 신치구씨(62)가 김추기경의 신문에 쓴 글과 강론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어 일반 대중에게 추기경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자는 의도에서 출판했다.
지난달 28일로 추기경서임 25주년을 맞아 「은경축」축하를 받은 김추기경은 일체의 축하행사를 사양하고 경기 의정부 한마음수련원에서 피정에 들었다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신소장은 축사에서 『김추기경이 서임50주년에 갖는 「금경축」을 맞이하기 바란다』며 축하예물로 양말 50켤레를 선물했다. 김추기경은 답사에서 『지난 세월을 종교인으로 살아오면서도 정치·사회문제에 언급한 부분에 대해 의구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회속의 교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해왔고 앞으로도 이 책의 제목처럼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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