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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있으면“회사 잘된다”/영 여성위 국제위원 손지미씨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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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있으면“회사 잘된다”/영 여성위 국제위원 손지미씨 설문조사

입력
1994.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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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증가·애사심 높다” 85%/이직률 감소 등 인력관리 “효과” 직장탁아소를 설립하면 직원모집이 쉬워지고 이직률이 줄어드는등 인력관리에 있어서 회사측이 많은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 여성위원회 국제위원 손지미씨(43·전여성개발원연구원)가 지난달 영국 아동위원회에 자료로 제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직장탁아소 14곳과 이를 이용하고 있는 근로자 2백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탁아소의 효과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직장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는 14개 기업의 경영자들 가운데 78%인 11명이 「이전보다 인력모집이 쉬워졌다」고 응답했으며 64%인 9명이 「전체적으로 이직률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탁아부모의 업무태도가 좋아졌다」는 항목에 대해 64%인 9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직장탁아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물어본 결과 87%인 2백10명이 「생산성이 증가됐다」고 대답했다. 「탁아부모의 조퇴·결근 감소」나 「애사심 증가」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82%였고 「이직률 감소」를 꼽은 조사대상자는 81%였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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