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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서 대통령 유혹 브라질 하모스(세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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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서 대통령 유혹 브라질 하모스(세계의 사람들)

입력
1994.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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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모델… 하원출마선언 기염/플레이보이지 출연등 인기폭발 중남미에 「하모스 선풍」이 일고 있다.

 지난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니발축제장에서 이타마르 프랑코 대통령과 농도짙은 장면을 연출, 전세계 매스컴을 탔던 플레이보이지 모델 릴리안 하모스(27). 그녀가 최근 하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기름에 불을 붙인듯이 인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하모스는 카니발축제 당시 노팬티 노브라의 야한 옷차림으로 64세의 프랑코대통령을 즉석에서 유혹, 키스와 포옹을 받아내는 놀라운 테크닉을 과시해 세계 매스컴의 가십란을 장식했었다. 이로인해 프랑코대통령은 『품위없는 행동을 보였다』는 비난을 받으며 망신살이 뻗쳤지만 하모스는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에 더해 그녀는 최근 이탈리아 방문후 『다음 총선때 고향인 브라질 세아라지역에서 하원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끌어 모았다.

 하모스가 진짜 출마계획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상술」인지는 알수 없으나 아무튼 중남미지역에서 그녀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그녀가 나오는 잡지마다 매진소동이며 인근국가로 수출까지 되고있다. 해외에서 출연제의가 쇄도,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보이지는 최근 비싼 출연료를 주고 그녀의 누드사진을 찍었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방문기간에『메넴아르헨티나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해외순방중인 그가 귀국할 때 까지 기다릴 용의가 있다』는등의 당돌한 발언을 연발해 매스컴의 관심을 부추겼다.

 하모스의 벗은 사진이 신문 잡지에 오르내릴 때마다 프랑코대통령측은 축제장에서의 「실수」에 입맛이 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한다.【상파울루=김인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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