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총리 이홍구씨 유력 김영삼대통령은 29일 국회에서 이영덕신임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30일 상오 이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총리의 제청절차를 거쳐 공석중인 통일부총리 후임을 임명하는등 정국수습에 착수한다.
이회창전총리 경질에 따른 이번 후속인사는 통일부총리 후임을 보임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 확실한 가운데 후임에는 이홍구평통수석부의장(전통일원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통일부총리를 임명한뒤 상오 11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전원이 배석한 가운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변함없는 개혁추진과 강력한 국정쇄신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국무회의에서 내각이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력을 결집시켜 나갈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국가기강확립의 중요성 및 효율적 국정운영을 위한 부처간 화합과 단합을 거듭 강조하고 이신임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정국수습방안의 일환으로 그동안 각부처 및 분야별로 준비해온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곧 취합, 국민에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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