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9일 철도청이 새마을호 승객수요를 과다 산정, 값비싼 새마을호 객차를 구입한뒤 이를 무궁화호 객차로 사용해 모두 51억7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의하면 철도청은 92년도 새마을호 승객수요를 전년대비 66% 늘어난 1천4백만명으로 잘못 추산, 모두 2백97량의 새마을호 객차를 구입했으나 실제 이용승객이 이보다 훨씬 적어 남아도는 55량을 무궁화호 객차로 활용해 이같은 예산낭비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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