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감된 (주)데이콤의 전환사채 매각 재입찰에서 동양그룹과 럭키금성그룹이 계열사와 관계사를 동원해 대거 응찰, 데이콤 경영권 다툼이 가열되고 있다. 체신부에 따르면 데이콤의 매각대상 전환사채 잔여분 96장(장당 액면가 1억원·주식 79만여주)에 대한 매각 결과 법인 22건 개인 2건이 각각 응찰했다.
럭키금성은 이날 동아투자금융 국민생명 다화산업 삼양통상 보람은행등 9개 관계기업을 통해 전환사채 매입에 나섰고 동양그룹은 동양증권 동양투자금융 동양시멘트 동양팩토링등 6개 계열사 명의로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도 이날 대우중공업을 통해 입찰했다.
체신부는 26일 낙찰자와 낙찰가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며 전환사채 낙찰가는 이들 그룹의 경쟁적인 매집으로 지난번 낙찰가보다 크게 높은 장당 15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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