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값이 금값이다. 지난해부터 어획량 감소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갈치값은 최근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더욱 오르고 있다. 한국물가협회 조사에 의하면 22일 기준 서울시내 주요 재래시장에서 갈치 70㎝짜리 1마리가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개월전보다 3천원이 오른 가격이다. 도매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1 안팎의 대갈치의 경락가가 1만2천∼1만3천원선에서 결정돼 소매시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중갈치는 1마리에 5천∼7천원, 실갈치는 10마리에 3천∼4천원으로 대갈치보다 싸지만 반입량이 적어 시장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수산시장관계자들은 이처럼 갈치값이 강세를 나타내는것은 주요 산지인 제주도부근 연근해의 어획량이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물가장관회의에서 중국산 갈치를 서둘러 수입해 이번달말까지 5백톤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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