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해 들어가/일부는 러서 컴퓨터우편 접촉도/프라우다지【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는 22일 현재 북한에는 중국을 통해 들어간 20여명의 러시아과학자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믿을만한 소식통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으나 이들 과학자들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92년 10월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그 국제공항을 통해 로켓제조전문가등 36명의 러시아과학자들을 데려가려다 러시아보안부요원들에 의해 저지됐었다.
이 신문은 러시아보안당국이 과학자들의 북한행을 막고 있으나 평양에서 일하는 과학자중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전하면서 일부는 러시아에서 컴퓨터우편으로 북한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 러시아의 한 핵관련전문가는 평양에서 일하던 러시아과학자는 지난92년 모두 러시아로 귀국했다며 이들은 러시아보안당국의 감독하에 외국여행이 금지되고 있으며 북한과의 통신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주러시아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도 이같은 보도의 신빙성여부는 말할 수 없으나 현재 북한에서 일하는 러시아과학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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