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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도내 자국 외교관가족/미·영·불 등 본국 철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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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도내 자국 외교관가족/미·영·불 등 본국 철수령

입력
199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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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통첩 임박따라【파리 UPI 로이터=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최후통첩이 임박한 가운데 신유고연방의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주재 미 영 스페인등 최소 4개국의 외교관가족들에 대해 본국의 철수령이 내려진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미국과 영국이 22일 주베오그라드 자국외교관가족의 철수방침을 정한 가운데 캐나다와 스페인 네덜란드등도 자국외교관가족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 모세르 캐나다대리대사는 나토의 주요회원국들과 이미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면서 외교관가족들의 철수결정은 주로 안전을 위한 사전조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정부도 베오그라드 현지의 자국외교관가족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 외무부의 리샤르 뒤크대변인은 프랑스 엥포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대리대사에게 베오그라드에 있는 외교관가족들이 철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현지의 상황추이에 달려있는 잠정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대사관들은 아직 비필수대사관직원들을 철수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외교부는 이날 베오그라드 현지외교관직원들을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외무부는 현재 직원철수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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