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특파원】 한국은 군전력현대화 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아파치 공격용 헬기를 포함한 일련의 첨단무기들을 구입키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미언론이 21일 일제히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미관리들을 인용한 서울발기사에서 『한국은 아파치 헬기를 포함,일련의 미첨단무기들을 구입키로 페리국방장관과 합의했다』며 『구매대상무기에는 아파치 헬기외에 대전차용 첨단 미사일, 야간 투시경과 위성을 이용한 위치식별시스템(GSP), 보안성이 제고된 통신장비 및 포대탐지 레이더등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미간의 이번구매합의로 미국의 주요 방산업체인 맥도널 더글러스, 제너럴 모터스 및 패트리어트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시언등이 한국에 군장비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페리장관의 한국방문에 관한 기사에서 한국이 포대탐지 레이더등 첨단무기를 구입키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미관리들을 인용,『한미간에 첨단무기구매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한국측의 구매약속은 미국측이 당초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무기구매 논의안해/국방부 해명
국방부는 22일 「한미국방장관 회담시 무기구매를 협의했다」는 미국언론의 보도와 관련, 『대포병전 능력과 야간전투 능력향상에 우선을 두고 율곡사업에 들어있는 무기구매시기를 조정한 바는 있으나 이번 회담에서 아파치헬기와 패트리어트미사일 구매에 관련한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