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21일 대우중공업과 대우조선공업의 합병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신고서에서 대우중공업이 대우조선공업을 1대1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 자본금을 대우중공업의 4천7백82억원과 대우조선의 1조3천5백80억원을 합쳐 총 1조8천3백62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합병이 실현될 경우 대우중공업의 자본금은 주식시장의 상장기업중 한국전력에 이어 최대규모가 된다.
윤영석중공업부회장은 이날 신고서 제출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5년말까지 김우중그룹회장과 (주)대우를 비롯한 그룹계열사, 대우재단등이 대우조선지분에 따라 교부받을 대우중공업주식을 증권예탁원에 예탁, 주식시장에 대한 물량부담을 줄일 예정』이라며 『합병이후 대우중공업은 업종별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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