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인 20일 신체장애를 비관해 오던 한 장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하오11시40분께 4살때 다리를 다쳐 장애인이 된 곽현철씨(35·나전칠기공·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동 M카바레 지하주차장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다.
곽씨는 음독직후 성남경찰서 하대원파출소 소속 112순찰차에 발견돼 성남시 인하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뒤 서울경희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20일 하오6시30분께 숨졌다.
경찰은 『평소 장애인이던 아들이 「나전칠기 기능사자격이 있어도 취직이 안돼 자립하기가 어렵다」며 세상을 비관해왔다』는 어머니 정모씨(54)의 진술에 따라 곽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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