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미국정부기관에는 스파이혐의로 체포된 올드리치 에임스 외에도 10여명의 이중간첩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9일 밝혔다. 울시 국장은 이날 NBC TV와의 회견에서 『정부 각 부처에는, 심지어 백악관에까지도 이중간첩 혐의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지난번 체포된 에임스사건을 유일한 이중간첩사건일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백악관을 포함한 정부 각 부처에 걸쳐 10여명의 미국 전·현직 관리들이 구소련에 정보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며 『냉전기간중 스파이활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상당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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