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부산과 북한 청진간을 연결하는 남북한간 해운직항로가 20일 열렸다. 이날하오 8시께 부산항에서는 부산 삼선해운과 중국 연길시의 선호기업집단의 합작사인 선호해운소속 할리버트호(4천2백톤)가 중국 연길로 보낼 레미콘기자재 3백여톤을 싣고 청진항으로 떠났다.
세미컨테이너선인 할리버트호는 월 2회 부산―청진항로를 운항, 사실상 남북한간을 오가는 「정기 직항로」가 열리게됐다.
그동안 남북간에는 중국 또는 홍콩과 연계한 삼각무역성격의 배가 간헐적으로 오갔으나 국내선사가 직접 투자한 선박이 정기운항의 형태로 남북의 특정항구간을 운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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