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34주년인 19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 4·19묘역에는 각계 각층의 참배객이 줄을 이었고 학생과 각 단체들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4·19가 「혁명」으로 재조명되고 4·19묘역이 성역화사업으로 일신되는등 4·19가 새롭게 자리매김돼 지금까지 학생 재야인사들이 주가 되던 행사에 여야 정치인들의 참가가 눈에 뛰게 늘었다.
정부는 이날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이회창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요인과 각계대표 4·19관련단체회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성역화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4·19묘역에는 상오 6시30분께 이기택민주당대표를 비롯한 민주당당직자들을 시작으로 김종필민자당대표김동길국민당대표 및 각당 당직자등 4백여명이 참배했다. 4·19희생자유족회 4월회등 4·19관련단체 회원 및 일반시민 학생등 1만여명도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한양대 경희대등 전국 82개 대학은 기념마라톤대회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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