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영어(80점) 추가/음대 일부과 수능하한선 도입/특례입학엔 외국어 논술시험/인문계 수리탐구Ⅱ 40% 가중치 서울대는 95학년도 본고사를 내년 1월12(목), 13(금) 양일간 치르고 자연계본고사과목에 영어를 추가하는 한편 인문계는 수능시험의 수리탐구영역Ⅱ(사회·과학)점수에 40%의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음대 일부학과에 한해 수능시험성적의 하한선을 두어 일정수준의 수학능력을 요구하고 외교관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입학전형의 경우 해당국의 언어를 사용하는 논술고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과목별 배점비율은 본고사 4백점, 수능시험 2백점 등으로 올해와 마찬가지이다. 인문계의 경우 수학Ⅰ의 만점을 올해 90점에서 1백점으로 높이고 영어는 1백20점에서 10점 낮췄다.
서울대는 내년부터 자연계 본고사과목에 추가된 영어과목점수를 80점으로 하는 대신 국어(논술), 수학Ⅱ, 선택과목의 배점을 올해에 비해 각각 20점, 30점, 30점씩 줄였다.
서울대는 또 사범대 체육교육과와 미대는 올해와 같은 요강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으나 음대의 성악과 기악과 및 작곡과 국악과의 일부전공부문에 한해 수능시험 반영비율을 올해보다 5% 낮추고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50%로 5% 상향조정했다. 특히 음대의 경우 수능성적(2백점만점) 하한선 규정을 신설, 성악과 작곡과 기악과(피아노, 현악전공) 국악과는 1백점, 기악과관악전공은 80점이하일 경우 실기성적이 뛰어나더라도 불합격처리키로했다.
한편 특례입학대상자중 외교관및 해외주재상사원 자녀는 올해와 달리 12월중에 국어 국사 수학Ⅰ(인문계), 수학Ⅱ(자연계) 논술 외국어(인문계)및 과학(자연계)중 선택 1과목으로 입학시험을 치르되 해당국가의 언어로 논술시험을 별도로 부과키로 했다.
서울대 원서교부기간은 12월28일∼1월5일, 접수는 1월2∼5일이다.면접고사일은 1월13∼14일이며 1월29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월12∼16일 실시된다.
서울대는 과목별 시간과 실기고사 세부일정 등 나머지 요강은 오는 9월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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