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교추천 입학제」검토/포항공대 96년부터/서류심사·면접통해 선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교추천 입학제」검토/포항공대 96년부터/서류심사·면접통해 선발

입력
1994.04.12 00:00
0 0

【포항=김호섭기자】 포항공대는 11일 정부의 대입정원자율화방침에 따라 오는 96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전원을 고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고교추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고교추천제는 국내 3천여개 고교중 6백여개교를 선정, 각 고교별로 1∼3명씩 9백여명의 후보자를 학과구분 없이 추천받아 서류심사와 자체시험 및 면접을 통해 3백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와 관련, 포항공대 백성기기획실장은 『선진국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고교추천입학제를 당초 95학년도입시부터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아 부득이 96학년도 이후로 시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천대상은 수학 과학등 고교 전학년성적이 상위 1%이내로 발표력과 창의력이 뛰어나 과학기술분야에서 지도자적 역량을 발휘할 수있다고 판단되는 학생등이다. 포항공대는 추천받은 9백명중 1차로 정원의 2배수인 6백명을 서류심사로 선발하고 최종합격자 3백명은 수학 물리 화학 영어(구술) 국어(논술)과목의 간단한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선발키로했다.

 포항공대는 그러나 자체필기시험의 비중을 낮춰 각 과목별 최저점수제나 총점기준 최저점수제등을 적용, 입시사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공대의 고교추천제는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엄규백)가 최근 제안한「고교의 대입자격선발 방식」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있다.

 포항공대는 앞으로 추천대상 고교 선정기준과 재수생의 기회부여문제등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