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유석기특파원】 7년반동안 계속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종결짓고 세계무역기구(WTO)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무역협상위원회(TNC)각료회의가 모로코 마라케시의 풀만호텔 살레로열홀에서 12일 상오10시(현지시간) 공식 개막된다. 15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UR협상에 참여한 1백23개국 각료급대표들이 UR협상결과를 확인하는 최종의정서에 서명하고 WTO설립 협정문과 각료결정및 선언을 각각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앞으로 환경 노동 기술규범등 새로운 의제를 WTO체제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룰 것인가를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상당한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김철수상공장관을 비롯한 26명의 정부대표단은 파리를 거쳐 11일 상오(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 도착, 공식회의와 미국 유럽연합(EU)등 8개국과의 양자회담에 대비한 협상전략을 점검했다.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인 김장관은 본회의 첫날인 12일 하오 ▲UR협상결과에 대한 평가 ▲WTO체제의 바람직한 전개방향 ▲환경 노동등 새로운 과제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표연설을 본회의장에서 할 예정이다. 김장관은 13일에는 캔터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14일엔 브리튼EU대외담당집행위원등 모두 8개국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벌이며 15일에는 최종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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