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선호따라 다양한 상품 선봬 의류업체가 최근 겉옷으로도 입을 수 있는 속옷 「세미 아웃 웨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일본등 외국에서는 4∼5년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세미아웃웨어는 속옷이지만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이것만 입고도 다닐 수 있도록 겉옷의 모양과 기능, 색상을 가미한 것이다. 모양은 주로 티셔츠와 품이 넉넉한 트렁크, 트레이닝복 디자인과 비슷하다.
세미아웃웨어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젊은층에서 속옷을 잘 안 입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미국에서 가장 먼저 등장, 일본을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우리 내의업체들도 본격 생산에 나섰다.
백양은 지난해 9월 세미아웃웨어 전문 브랜드로 성인용의 「유로파」와 아동용의 「차일드림」, 유아용인 「베베드림」을 시판했다. 쌍방울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10종의 봄 여름용 세미아웃웨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태창은 여성용 세미아웃웨어 「미네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신영도 올 3월 세미아웃웨어의 일종인 「플렉스 웨어」를 내놓았다.
이밖에 제임스 딘등 다른 내의업체들도 세미아웃웨어류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잇따라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세미아웃웨어의 소재는 대체로 면과 폴리에스테르이지만 색상은 기존 속옷과 달리 남성제품의 경우 베이지색이나 청색, 옅은 노랑색이 주류를 이루고 여성은 아이보리 그린 핑크등 밝은색 계통이다. 가격은 상·하의로 한세트에 1만8천원에서 3만원대까지 있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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