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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노동자 귀순 공작/북한 “단호히 대처”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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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노동자 귀순 공작/북한 “단호히 대처”경고

입력
199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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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부대변인 담화【서울=연합】 북한은 9일 한국정부가 러시아 원동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벌목노동자들을 모해하는 적대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단호히 대처할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임업부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 한국정부가 북한벌목노동자들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조사단을 파견하거나 귀순을 종용하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권위와 일심단결의 위력을 훼손시켜 보려는 또하나의 계획적인 민족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성명은 이어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벌목노동자들에게는 한국정부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인권문제」란 있어본 적도 없고 또 있을 수도 없다면서 『남조선당국자들이 우리 노동자들을 모해할 목적으로 그 어떤 조사단을 파견하거나 당치않은 귀순공작을 벌인다면 그에 단호히 대처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범죄적 모략책동에 그 어떤 나라나 국제기구가 가담하는데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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