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당했던 재일동포 유희긍씨(74·오사카부 문진시 거주)와 원폭피해자 이실근씨(64·히로시마시)가 오는 25일부터 5월4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에서 처음으로 피해상황을 증언한다. 인권위 현대판 노예제 분과위에서의 증언에 앞서 유씨는 9일 오사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십만명에 이르는 강제징용피해자들을 대표해 유엔에 원통함을 호소하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국제적으로 재판해주도록 호소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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