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나이로비 AFP 로이터=연합】 르완다사태는 반군과 정부군이 수도 키갈리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약 3천명의 반군 증원병력이 9일 키갈리로 진격하는등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프랑스, 벨기에등 서방국들은 병력을 속속 투입, 르완다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소개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나 반군측은 이들 국가에 반군의 수도진공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양측간의 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폴 키팅 유엔 안보리 의장의 휴전합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수민족인 투치족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이 과도정부를 거부한 채 수도를 공격,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키갈리에 주재하는 한 유엔구호요원은 이날 미국 CNN과의 회견에서 RPF 증원병력이 수도로 이동중이나 이들이 어느 방향으로 오고 있는지, 수도에 얼마나 접근해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RPF 공보책임자 사반 루타는 RPF가 통제하고 있는 북부의 우간다 접경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RPF부대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면 12시간안에 수도에 도착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