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 연관과 통폐합 운영/각분야 공부후 4학년때 전공 선택 세계가 첨단정보사회로 치달으면서 대학에도 새로운 특성의 학과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의 학과가 세분화되기도 하고 새로운 학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은 단순히 현재의 인기학과 위주의 학과선택보다는 10년앞을 내다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일보 교육페이지는 앞으로 수험생들을 위해 매주 유망·이색학과를 소개한다. <편집자주>편집자주>
대학원중심대학을 표방하는 서울대는 최근 유사학과를 통·폐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년전에는 공대의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이 선보이기도 했다.
전기 전자 제어등 기존의 3개학과를 통합해 신입생을 모집한 공학군은 과학기술을 향상시키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이 가장 많이 관련된 전기·전자기술분야에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을 배출키 위해 학과졸업시까지 분과없이 하나의 학부형식으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연구분야는 크게 반도체 소자 및 집적회로, 전기에너지시스템, 전자 물리 및 레이저분야, 전파 및 정보통신, 제어계측 및 자동화, 컴퓨터 및 초고집적 시스템분야등으로 나누어진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각 연구분야의 기초과목을 공통으로, 4학년때는 가장 관심이 있는 전공을 선택한다. 대학원진학을 원하는 학생은 전공하고자하는 분야의 교수에게 직접 지원해 전공분야를 택한다.
올해 학부의 선발인원은 2백70명이었으며 96년까지 3백30명으로 확충된다. 교수는 현재 45명이고, 학부및 대학원생의 증가로 99년까지 9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학부장을 맡고있는 한송엽교수(전기공학)는 『졸업생중 80%가량이 대학원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정부출연 연구소나 기업체의 연구소등에 취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교수는 입학생들이 학부과정에서 다양한 분야를 접한뒤 자신의 적성에 따라 특화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이 학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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