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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의혹」 관련자 인책을”/이기택대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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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의혹」 관련자 인책을”/이기택대표 회견

입력
1994.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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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혼선관련 외교팀 교체도 이기택민주당대표는 6일 마포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국내외적 위기는 대통령의 독단적인 통치행태에 기인한다』며 김영삼대통령의 결단과 국정의 쇄신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또 조계사폭력사태및 상무대의혹, 사전선거운동,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자택 정치사찰등 현안에 책임을 물어 최형우내무장관의 인책해임을 요구하고 UR협상실패 북한핵문제의 혼선과 관련, 외교팀의 교체도 촉구했다.▶관련기사 4·5면

 이대표는 특히 『조계사 폭력의 배후는 정치권력』이라고 주장하며 조계사 폭력사태와 상무대 비자금의혹을 국회차원에서 조사하기 위해 국정조사권발동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대표는 이어 『상무대 비자금에 청와대 고위인사가 관계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당사자의 처벌은 물론 대통령도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는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UR협상에 대해 『지금의 협상내용대로 오는 15일 각료의정서에 서명해서는 안된다』면서 민주당의 UR비준저지입장을 거듭 밝힌뒤 재협상을 요구했다.

 이대표는 UR협상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회청문회 개최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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