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AP=연합】 인도주민 15만명은 5일 뉴델리에서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라운드(UR) 세계무역협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여 경찰 23명을 포함한 1백명이 부상하고 3백50명이 체포됐다. 2개 공산계 정당과 노조의 주도로 열린 이날 시위에서 시위대는 『UR협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 『UR 결사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뉴델리 중심가 의사당까지 행진을 시도했다.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환, 물대포로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하고 중심가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했으며 시위대는 투석으로 맞서 도심일대가 3시간여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최근 과감한 개방경제 개혁을 실시해온 인도정부는 UR협정이 인도의 서방수출시장확대를 가능케 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 세계 1백16개국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체결될 UR최종협정에 조인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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