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구 경제회복여부 변수【제네바 로이터=연합】 올해의 세계무역은 일본과 서구에서 이뤄질 경제회복의 정도 및 시기에 따라 2.5%내지 5% 성장할 것이라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이 6일 예측했다.
GATT 경제전문가들이 마련한 연례보고서는 세계수출이 93년에 양적으로는 2.5% 팽창, 92년의 4.5% 성장후 둔화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금액으로 따진 세계의 상품무역이 작년에는 2% 줄어든 3조5천8백억달러였다고 밝히고 이같이 세계무역 성장이 둔화한 원인은 수출입이 4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일본과 서구의 불황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GATT는 20쪽에 이르는 「국제무역 1993」이라는 제목의 연례보고서를 통해 금년 경제예측이 적중할 경우 세계 상품무역량은 5%이상 성장할 수 있을것이며 그렇지 않고 서구나 일본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경우 세계무역성장은 작년의 2·5%에 근사할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일본과 서구에서 불황압력이 작년말에 물러갔음을 경제지표가 시사하고 있지만 경제성장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보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작년의 세계생산증가율은 무역성장률에 못미치는 2%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달러로 환산한 서구의 무역고가 지난해 전후최대인 10%가 하락한것은 독일·프랑스 및 이탈리아와 같은 몇몇 유럽국가의 수요저하와 일부 주요서구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상승 때문이었다고 가트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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