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일 김일성·김정일등 전체 대의원 6백53명중 6백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9기7차회의를 개최, 농업제일주의노선을 통한 식량증산을 향후3년간 경제건설 완충기간의 최우선과제로 설정했다. 통일원에 의하면 북한 강성산정무원총리는 회의 첫날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제봉쇄 책동에 끄떡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경제토대를 다지고 주체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총리는 이밖에 경공업·무역제일주의등의 경제노선을 재확인했으나 핵문제 및 대남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회의에서 권력서열이 4위인 강성산정무원총리가 8위로 호명되고 서열 7위였던 김영주등 4명의 부주석이 각각 한단계씩 상승, 김영주가 재등장한뒤 부주석위상을 높이는등 권력서열이 다소 변동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참석인사를 거명하는 보도에서 김일성 김정일 오진우에 이어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등 부주석을 호명한뒤 8번째로 강성산을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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