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가 출범했던 93년에 대기업들이 낸 각종 기부금이 92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이 6일 개최한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이란 주제의 토론회에 주제발표를 한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은 『지난해 상장대기업 4백27개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기부금이 41%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93년초 김영삼대통령이 취임하며 「준조세성격의 기부금을 근절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이처럼 기업들의 기부금이 급증한 것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이들 기업의 조세공과금도 21%나 늘었는데 이는 작은정부 지향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이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늘어났으나 순이익률은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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