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은 최근 핵사찰문제로 미국등 서방측과 긴장을 유발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 2월 세계적 경제자문회사인 미매킨지 컨설팅사에 평양사무소개설을 허가해준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북경의 서방외교소식통에 의하면 매킨지사의 평양진출은 특히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는 북한경제전반에 대한 진단과 그에 따른 회생처방을 제시하고 두만강지역개발계획의 중심인 나진―선봉지구등 북한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미일기업들을 대리해 북한내의 경제여건및 기업환경을 심층조사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붕괴직전의 경제위기에도 「우리식대로 살자」는 구호아래 자립갱생노선을 고수해온 북한이 매킨지사에 사무소개설과 함께 경제진단까지 의뢰한 것은 결국 40여년만에 중국과 마찬가지로 사회주의중앙계획경제체제를 수정, 경제전반에 자본주의적요소를 도입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