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들어 경상수지적자폭이 확대되면서 국내에 들어오는 외화자금량이 크게 줄었다고 5일 발표했다. 한은이 잠정집계한 「1·4분기 외환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외화자금의 순유입액은 9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4천만달러)보다 40%가량 격감했다. 작년 4·4분기에는 밖으로 빠져나간 돈을 빼더라도 25억달러이상의 외화가 국내로 밀려들어 왔었다.
외화자금유입규모의 둔화는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활성화로 외국으로 나간 돈의 양이 많아진 탓도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작년 흑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무역수지 악화로 올들어 적자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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