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대북 추가핵사찰을 요구한 유엔안보리의장성명과 관련한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발표,『핵문제는 유엔안보리가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사찰대상국간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날 성명은 지난달 31일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된 이후 북한측이 내놓은 첫 공식반응이다.
통일원에 의하면 북한은 이 성명에서 『미국이 압력일변도로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북·미회담을 위해 일방적으로 동결시키고 있던 우리의 평화적 핵활동을 정상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해 NPT탈퇴강행을 시사했다.
정부관계자는『이번 북한측 성명이 추가핵사찰을 최종적으로 거부한 것으로는 해석할 수 없다』면서『북한은 사찰시한이 임박하는 내달초까지 강경입장을 유지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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