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의학정보” 독자에 어필/「명의」등 베스트셀러대열 올라 의료와 건강분야의 정보를 담은 단행본이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시중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의 대열에 오른 이 분야의 책은 「명의」를 비롯, 「명의―병원 소프트」 「명의―한국의 명의 102인」등이 있는데 이 단행본들은 객관적인 의학 정보에 대한 접근에 한계가 있는 우리의 실정에서 그러한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해 주는데 성공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명의 책 붐을 사실상 주도한 「명의」(송영주지음·한국일보사간)는 92년 6월23일부터 93년 8월10일까지 1년여 동안 한국일보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같은 제목의 기획시리즈를 묶은 단행본이다. 본지의 의학전문기자인 저자가 환자의 입장이 되어 쓴 기획시리즈는 연재가 진행되는 동안 알차고 정확한 내용으로 독자들의 절찬과 수많은 문의전화를 받았다.
소아백혈병 유방암 당뇨병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나 난치병 고질병등 55개 분야에 걸쳐 그 분야의 권위있는 의사와 의료시설을 다뤄 병에 시달리거나 관심 있는 사람의 길잡이 노릇을 했다. 여기에는 최근 불임부부의 관심이 되고 있는 시험관아기와 에이즈등의 분야도 포함돼 있다. 「내 병에는 어느 의사가 최고인가」라는, 환자라면 당연히 갖게되는 의문에 대해 이 책은 최선의 해답을 제시해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의사는 김정롱(서울대·간염) 김수태(서울대·신장이식) 한용철(삼성의료원·결핵) 이종구(서울중앙병원·심장) 이무상 박사(세브란스·남성불임)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백12명의 명의를 망라하고 있다. 제목에 걸맞게 의학계의 검증을 거친 전문의들로 선정위원에 의해 엄선된 권위자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판 되자마자 교보서적 을지문고 종로서적등 서점가에서 건강분야의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했다.
이밖에 「명의―병원소프트」(이준규 지음·사계절간)와 「명의―한국의 명의 102인」(한상익 김오근편·웅진간)은 각 의료인들에 대한 주요 치료활동, 각 분야별 치료 수준등을 수록하고 있다.【이기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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