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화로 해결을” 68%/UR비준반대도 48.5%나 김영삼대통령의 국민지지도가 82.1%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국민의 16.7%는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한핵문제 대처방향으로 강경책(31.1%)보다는 대화와 설득(68.2%)을 바라는 국민들이 많았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안의 국회비준 반대 의견이 48.5%로 이에 동의하는 견해(45.5%)를 웃돌아 주목된다.
이같은 결과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사(사장 정구호)가 김대통령의 일중 양국방문이 끝난 지난달 29일 전국 1천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김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남녀 각각 83.2%와 81.1%였다. 연령이 많을 수록 지지도도 높았던 반면 학력면에서는 고졸 대졸등 고학력자들의 지지도가 국졸 중졸등 저학력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적으로 김대통령의 출신도인 경남이 89.1%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73.5%의 지지율로 최저를 기록했다. 반대율은 경북과 전라지역에서 21.3%와 21.1%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41.1%가 물가안정을 지목했으며 그 뒤를 부조리척결(6.0%) 농촌문제(3.1%)등이 이었다.
이번 양국순방에 대해「큰 성과가 있는 것 같다」18.4%,「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 것 같다」56.0%로 전체 74.4%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순방외교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64.4%였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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