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광고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과 자동차등의 중국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대기업들은 중국내에서 자사제품의 브랜드이미지를 심기 위해 계열 광고대행사의 지사를 설치하고 광고물량을 늘리는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삼성그룹은 1일자로 계열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의 북경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그룹이미지 광고와 전자제품 광고에 올해만 총 1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삼성이 중국시장에 투입한 광고비 50만달러의 20배에 달하는것이다.
럭키금성그룹도 금성사 주도로 올해부터 중국에 대한 본격적인 광고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올해안에 북경 상해등 주요지역의 공항에 빌보드와 네온사인을 설치하는 한편 중국 중앙TV인 CCTV와 종합지인 인민일보, 경제지인 중국상보, 전자전문지인 중국전자보등의 신문광고에도 돌입, 총 6백만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최근 김영삼대통령의 방중과 함께 인민일보에 그룹이미지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은데 이어 한·중간에 주요사안이 생길 때마다 그룹이미지 광고와 자동차광고를 실을 계획이며 대중국 광고비를 지난해보다 1백%가량 늘렸다고 밝혔다.
선경그룹도 최근 인민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신문광고를 시작했고 사이클 대회등 각종 행사를 적극 개최해 브랜드이미지 정착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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