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테크노마트/북경서 9일까지

　상공자원부는　3일　한중수교　이후　양국　산업계간의　최대　협력사업으로　꼽히는　「한중응용기술상품화상담회(한중　테크노마트)」가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북경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한국측에서는　상공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삼성　유공　대우전자등　58개　기업과　공업기술원등　연구기관　인사로　구성된　총1백9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며　중국측은　정부　기업　연구소에서　6백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　4월　중국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중국측은　상담회　개최에　앞서　14개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차원의　조직위원회를　구성,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4백34개　핵심기술과제를　선정해　한국측에　전달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번　상담회의　성과가　좋을　경우　95년이후　상담회　개최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