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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20대 소유주 추적/사건현장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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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 20대 소유주 추적/사건현장 떨어뜨려

입력
199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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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추는 1일 자신들을 기습한 괴청년중 1명이 조계사 입구에 떨어뜨린 무선호출기(삐삐)의 기계번호를 한국이동통신에 조회한 결과 가입자가 현장에 나타났던 흰색 뉴그랜저 승용차의 실소유자인 경기 광명시 주공아파트 나모씨(29)로 밝혀졌으며 최근엔 나씨의 후배 김모씨가 몰고다녔다고 공개했다. 경찰도 이에 앞서 문제의 그랜저 승용차가 같은 아파트 장모씨(69) 소유지만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나씨가 몰고 다닌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삐삐에 입력된 전화번호는 대부분 나씨집 주변의 호프술집과 가정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명경찰서 강력반 박모경위의 사무실 전화번호도 들어있다.

 범종추는 나씨가 광명경찰서 인근 D술집 영업상무이며 김씨는 광명 유흥가의 폭력배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1일밤 나씨를 검거하기 위해 형사대를 광명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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