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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직접주입술」 출산 첫 성공/차 병원 불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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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직접주입술」 출산 첫 성공/차 병원 불임연

입력
199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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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난자 인공결합… 남성불임 새장 정자를 인공적으로 난자에 주입하는 방법(정자직접주입술)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 남녀쌍둥이가 태어났다.

 차병원불임연구소는 6년간 불임이었던 최모씨부부에게 정자직접주입술을 이용, 최근 3.2㎏이 넘는 건강한 남녀쌍둥이를 출산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자직접주입술은 이론적으로 정자 한마리만 있으면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희소정자증이나 무력정자증으로 인한 남성불임 해결의 획기적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씨 역시 정자 수가 ㎖당 20마리정도(정상인 2천만마리이상/㎖) 밖에 안되는 극심한 불임증으로 불임치료의 한 방법인 시험관아기시술에도 실패한 상태였다.

 차병원불임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이미 출산에 성공한 최씨부부외에 15쌍의 불임부부가 정자직접주입술로 임신중이며 임신성공률도 일반 시험관아기 성공률에 거의 뒤지지 않는 35.3%의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자직접주입술은 92년 벨기에의 앙드레 반 스텔테겜박사팀이 세계 처음으로 성공시킨후 현재 전세계 5개국만이 성공사례를 보고하고 있는 최첨단 불임치료법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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