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청/한국군도 평온상태 유지【도쿄=이재무특파원】 북한의 핵의혹문제로 한반도에 군사적 위기설이 나돌고 있으나 현재 북한은 물론 한국군에도 전쟁에 대비한 긴장감은 없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일 방위청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군의 동향에 관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방위청소식통은 『북한군부대의 이동이나 작전전개때 빈번해지는 통신의 교신횟수나 주파수변경·정기적 정찰비행 중지등의 징후는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극도의 긴장상태라든가 임전태세하에 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한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방위청은 북한군 병력의 3분의 2가 38선부근에 집중돼 있으나 이것은 작년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표명할 때 이동시킨것이며 최근의 핵의혹문제를 둘러싼 긴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
방위청관계자들은 『현재로선 한반도에 소란상태가 야기될 단계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것이다.
한국군 역시 평온상태를 유지, 군인들의 외출이나 통신에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는 징후는 없지만 미국은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는 한편 한미군사훈련인 팀 스피리트의 재개도 선택의 여지로 두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주일미군 소식통은 『팀 스피리트를 실시하더라도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량의 병력을 투입하기 보다는 최소한의 방위적 훈련에 그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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