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 AP=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 제헌회의는 30일 회교도―크로아티아계간의 연방 결성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안을 승인함으로써 보스니아 내전의 세당사자 가운데 이들 두 당사자는 지난 2년간의 전쟁종식을 향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제헌회의는 이날 실시된 새 헌법안 채택을 위한 표결에서 1백23명의 출석의원 가운데 1백12명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장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으로 불릴 연방 결성을 공식화했다.
이날 채택된 새 헌법안에 명시된 연방은 어느 민족에게도 상대측에 대한 지배를 허용하지 않고 민족별로 구분된 지역 분권화 국가의 창설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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