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대응 혼선… 국민불안만 초래” 민주당은 31일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정책에 일관성이 없어 국민들에게 불안을 주고 문제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외교안보팀 전원교체와 황병태주중대사의 즉각적인 소환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의 중국과 일본방문에서 핵문제에 관한한 설득만 당했으며 대북강경노선에서 다시 온건노선으로 급선회하는등 대북정책의 혼선만 노정했다고 비판했다.
이기택대표는 이날 『대통령은 뚜렷한 정책을 밝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중국에서 대사와 수석비서관이 싸운것이나 혼선이 초래된것은 대단히 큰 문제로 현 외교안보팀을 전원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도 문제가 계속 발생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교정책의 혼선과 일관성없는 북한핵정책을 바로잡아야 할것』이라며 『황대사에 대해서는 즉각 본국소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책위도 대통령의 일본 및 중국방문 평가보고서에서 『정부의 대북강경노선이 정상회담을 거치는 동안 상당히 약화됐다』며 『이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국과 일본에 설득당한것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